'음주운전 삼진아웃' 윤제문, 은근슬쩍 안방 복귀

기사입력 2021.10.13 오전 11:4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세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윤제문이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로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제문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연모'에서 세손 이휘의 외조부이자 훈구대신들을 장악하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한기재 역으로 등장했다. 그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윤제문은 세 차례나 음주운전을 일으켜 처벌받은 범죄자였던 탓에 많은 이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나 그가 별다른 사과 없이 조용히 복귀한 탓에 더욱 여론이 좋지 않았다.

윤제문은 지난 2010년과 2013년 음주운전으로 인해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2016년에는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삼진아웃에 걸려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개봉을 앞두고 있던 영화 '아빠와 딸'은 개봉이 1년 가까이 밀렸는데, 인터뷰 자리에 술이 덜 깬 상태로 나타나 이른바 '숙취 인터뷰'를 진행하다 인터뷰가 취소되는 등 소동을 벌이기까지 했다.

이후 자숙 기간을 거친 그는 2018년 영화 '상류사회'를 통해 복귀한 뒤 '군산', '마약왕', '천문: 하늘에 묻는다', '타짜: 원 아이드 잭',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의 영화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드라마는 2015년 '라스트'에 특별출연한 후 '연모'가 첫 작품이다. 현재 그는 JTBC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에도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에 걸려 퇴출 수순을 밟은 연예인들이 복귀한 사례는 윤제문 외에도 있지만, 어떠한 사과도 없이 본업에서 버젓이 활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게다가 그런 그를 공영방송인 KBS에서 기용했으니 비판 여론이 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처사다.

그동안 '수신료의 가치'를 부르짖던 KBS가 음주운전 삼진아웃에 걸렸던 윤제문을 굳이 기용했어야 하는지는 의문이 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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