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난 '스우파' 애청자…보면서 울고 자책도 한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10.13 오후 03:1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차태현이 '경찰수업'과 동시간대 방송된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13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 출연한 배우 차태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5일 종영한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를 그린 작품. 

차태현은 불법 도박단 사건을 쫓는 열혈 형사 유동만 역을 맡았다. 뛰고 구르는 열연은 물론 유쾌한 카리스마로 베테랑 형사의 면모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경찰수업'은 평균 시청률 5~6%대를 유지하고, 최고 8.5%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시청률을 나타내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닐슨코리아 전국가구기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월화극 후발주자인 SBS '홍천기'에 1위를 내준 것.

이날 차태현은 "('홍천기'에 1위를 내줬지만)' 저는 만족한다. 개인적으로 속으로 '홍천기'가 들어오면 1등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는 '홍천기'도 '홍천기'이지만 월요일 JTBC '슈퍼밴드2', 화요일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와 같은 무서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그쪽에 더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인터뷰 내내 '스우파' 이야기를 했던 차태현은 응원하는 팀이 있냐는 질문에 "팀이나 댄서를 정해서 응원하는 것 같지 않다"며 "방송을 보면서 울기도 하고 그분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노력을 하나?' 자책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스우파'를 만든 Mnet 팀도 대단한 것 같다. 저는 짧지만 가수 생활을 해보지 않았나. 뒤에 있는 댄서분들이 (무대에서) 잘 보이지 않는데 그런 분들을 스타로 듸울 수 있고 전면에 내세우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게 대단한 기획력이고 용기인 것 같다. 물론 댄서분들이 잘해주셔서 인기가 많은 거지만 말이다.  저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차태현의 'I LOVE U'는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명곡이다. 가수로서의 모습을 볼 수는 없냐는 물음에 그는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셔서 고맙다. 그런데 '쇼미더머니', '슈퍼밴드', '스우파'를 보면 앨범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쏙 들어가게 된다"며 "저 정도로 연습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데 내가 과연 열심히 하고 있나 싶다. 그래도 요즘은 OST라던지 음원을 낼 수 있는 상황이 많으니까 늘 고민하고 있다. 또 '홍차'라고 제가 몸담은 그룹이 있지 않나. (홍)경민이와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로고스 필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