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해' 공효진, 기획자로 함께한 첫 예능 "공복에 봐도 괜찮아" [종합]

기사입력 2021.10.14 오후 03:0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환경 예능 '오늘 무해'로 뭉쳤다. 

14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과 구민정 PD가 참석했다.

'오늘 무해'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 세 사람이 필(必) 환경 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무는 탄소 다이어터 생활 도전을 담는다.

특히 '오늘 무해'는 공효진이 공동 기획으로 참여하고 20년 친구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함께 하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저탄소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기존 예능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이날 공효진은 "저희 세 사람에서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물기에 도전했다. 어마어마하게 재밌다. 자신감 있게 발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천희는 "오랜만의 리얼 예능 출연이다. 그런데 예능을 했다기보다는 캠핑을 좀 길게 다녀온 느낌이 들었다. 이게 방송으로 만들어질 수 있나 싶기도 했다"며 독특했던 '오늘 무해'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전혜진은 "보시는 분들이 재밌을까 걱정이 됐는데 (촬영을 다녀오고 나니)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기획에 참여한 공효진은 "십몇 년 전에 환경에 관한 책을 만든 적이 있다. 그 책을 내고 지금을 생각해 봤는데 크게 달라진 게 없더라. (제작진의) 제안을 받고 조금 더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또 옆에 있는 이 부부에게도 자꾸 운을 띄우면서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만들어주시는 분들이 환경에 진심인 건지 아니면 우리를 꼬드겨서 재밌는 예능을 만들고 싶은지 궁금했던 것 같다. (지난 시간 동안) 저한테 편지도 써주시고 화분도 사주셨다"고 웃음을 지었다. 

구민정 PD는 "처음 환경 예능으로 제안을 드렸던 때가 지난 4월이었다. 공효진 씨가 진정성과 함께 워너비로서의 스타성도 갖고 계시지 않나. 이 분이어야만 환경 예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첫 만남에서 제게 3시간 동안 열변을 토하셨다. 그 이후에도 여러 번 만났는데 하겠다는 말은 안 하고 여러 가지 제안만 주셨다. 전화도 할 때마다 두 시간 이상은 한 것 같다"고 어려웠던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들의 목표는 '나무 만 그루 심기'이다. 구민정 PD는 "이들이 생활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생기면 만 그루에서 나무들이 차감이 된다. 어쩔 수 없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과 또 판을 뒤엎고 새로운 변수들을 만들어가는 상황들이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오늘 무해' 촬영 이후 달라진 점들은 무엇일까. 이천희는 "캠핑할 때 짐을 엄청 챙겨가는데 의미가 없다는 걸 많이 느꼈다. 다음 여행 갈 때는 짐을 줄여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라면, 과자봉지 중에 'OTHER'라고 쓰인 비닐은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세척하는데 큰 어려움을 준다고 하더라. 그리고 이번 촬영을 하면서 SNS를 통해 여러 가지 활동을 했는데 저희보다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희망과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 방송은 공복에 봐도 괜찮다. 야식타임에 방송되지만 먹는 걸로는 즐거움을 드리기가 어렵다.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 필히 보시면 '나도 저건 안 먹는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14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