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받은 세세뇽, 31분 만에 '퇴장'...고개 떨군 콘테

기사입력 2021.11.26 오전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았던 라이언 세세뇽은 31분 만에 신뢰를 저버리고 말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스타디운 리우드스키에서 열린 NS무라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5차전에서 

이날 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라이언 세세뇽이 선발 출장했다. 세세뇽은 지난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난 뒤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복귀했다. 그는 이번 시즌 초 부상으로 무려 두 달 반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그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그의 선발 복귀전을 악몽으로 끝났다. 전반 15분 경고를 이미 받았던 그는 전반 31분 상대 진영에서 압박하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다시 하면서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을 당했다. 콘테 감독도 그의 퇴장에 낙담하듯 고개를 숙였고 세세뇽은 믿지 못하겠다는 등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세세뇽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을 예정이었다. 윙백, 윙포워드 모두 설 수 있는 그는 백3 시스템을 쓰는 콘테 감독하에서 중용을 기대받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은 그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콘테 감독은 “난 세세뇽의 경기력을 보고 싶다. 그는 발전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선수다. 부상을 피하고 기회를 얻도록 그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 그는 훌륭한 잠재력을 가졌다. 우리는 그와 올바른 방향으로 일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훈련에서 높은 수준의 엔진을 가동하도록 해야 하고 경기에서 높은 강도와 수준 있는 경기력을 보이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세뇽 역시 윙백 시스템에 대해선 “내게 완벽한 전형이다. 왼쪽 윙백으로 뛰는 게 가장 편안하고 딱 맞는다. 모두가 알듯이 난 풀럼에서 그 자리에 뛰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토트넘 구단도 꾸준히 세세뇽을 무라전을 앞두고 주목했지만, 그는 악몽 같은 31분의 슬로베니아 원정을 치르고 말았다. 

사진=BBC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