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경질된 램파드에게 건넨 말..."진정한 감독이 됐구나"

기사입력 2021.11.26 오전 10:54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과거 첼시에서 경질당한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을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6일(한국 시간)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 감독직에서 경질된 후, 조세 무리뉴가 그에게 한 말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년 여름 첼시 감독직에 부임했다. 부임 이후 강력한 전방 압박과 빠른 속공을 통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특히 램파드는 부임 이후 첼시가 이적 시장 징계를 받으며 선수 영입을 할 수 없게 되자, 유스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마운트, 타미 에이브러햄, 리스 제임스 등이 이때 기회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부임 두 번째 시즌 램파드는 성적 부진의 이유로 지난 1월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영입하며 팀을 꾸려 나갔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유튜브 방송 '오버랩 쇼'에 출연한 램파드는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램파드는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경질되고 난 직후에 첼시 주변 거리를 거닐다가 무리뉴와 마주쳤다. 그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라며 "그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가 마스크를 벗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가 와서 나를 안아주더니 '너는 해고를 당해봤기 때문에 이제 진정한 감독이 되었다'라고 말해주었다. 인사말 같았지만,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잖아?"라고 덧붙였다. 

램파드는 과거 선수 시절 두 차례나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램파드는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3회 등의 업적을 쌓았다. 특히 2005년 발롱도르 2위에 오르기도 했고,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램파드는 첼시에서 경질된 이후 아직까지 새로운 팀의 감독을 맡고 있지 않다. 이달 초 딘 스미스 감독의 경질 이후 아스톤 빌라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아스톤 빌라는 스티븐 제라드와 동행하게 됐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