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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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이정, 끝내 눈물 "♥아내, 너무 사랑해"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28 07: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이정이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라디오 명곡 특집' 1탄인 '전설의 DJ 이금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정은 "제가 내년 5월에 결혼식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장모님을 먼저 알았다. 장모님이 '우리 막내 딸 좀 만나봐'라고 하더라. 저는 제주도에서 조그만 카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데리고 오신 거다. 자동문이 열리는데 첫눈에 반한단 말을 믿지 않고 살았는데 그렇게 되더라"고 러브스토리를 공개됐다.

더불어 이정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의 가사에 처음으로 공감했다며 "첫눈에 반했다기보다는 뒤에서 빛이 뭔가 저를 안아주는 느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설의 DJ 이금희' 편에서 여섯 번째 무대를 꾸미게 된 이정은 "한 분만을 위해 한 번 해보겠다"며 부활의 '순간'을 선곡했다. 



그는 "김태원 선배님이 노래를 쓰실 때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났을 때의 순간에 대한 글너 느낌을 생각하면서 썼다고 들었다. 저 또한 마찬가지다. 이 노래가 발매되고 좋아하는 상황에서 제 아내를 처음 만난 거다. 처음 만난 그 순간이 이 노래랑 잘 맞았다. 그런 순간을 떠올리면서 들으면 더 와닿지 않을까"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그렇게 무대에 오른 이정은 '순간'을 열창하다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눈물을 참으려 손으로 얼굴을 가려 보는 이들을 덩달아 울컥하게 만들었다. 

무대 후 박주아 아나운서는 "밝은 이미지만 기억했는데 '어떤 사랑을 하길래 곧 결호닌데 저렇게 폭발적인,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서 이런 노래를 부르는 건가'라는 생각에 궁금해졌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다시 울컥한 이정은 눈물을 보인 후 "저를 정말 바꿔놓은 분"이라며 "너무 사랑하고 제게 변화를 준 만큼 더 깊이 사랑하겠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더불어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를 꺾고 '전설의 DJ 이금희' 편 1부 우승을 차지,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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