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숏컷에 성명서까지? 아이돌 못지않은 '런닝맨' 인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11.30 오후 06:5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송지효의 숏컷 헤어스타일 변신에 팬들이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런닝맨'의 인기가 또 하나의 해프닝을 낳았다.

지난 29일 디시인사이드 송지효 갤러리는 "그동안 팬들은 송지효를 담당하는 스태프들이 배우와 사적으로 친하며 팬들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공동행위를 삼갔다. 또한 '개선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조용히 응원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스타일링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자주 오르내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스타일링이 아쉬운 연예인으로 거론되는 상황이 지속됐다.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송지효의 스타일링(코디, 헤어, 메이크업) 개선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의 집단 반발은 송지효가 출연 중인 SBS 예능 '런닝맨' 방송이 나간 지난 28일 이후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효는 데뷔 20년 만에 짧은 머리를 선보였고 녹화에서 멤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전소민은 "(송)지효 언니가 드디어 (김)종국 오빠의 마음을 사기로 한 거다. '커피프린스'의 윤은혜 언니 머리다"라고 했고, 이를 듣던 송지효는 "무슨 개소리냐. 조용히 하라"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지효가 머리를 자르면서 우리 멤버 중에 제일 잘생겼다"며 "지효같은 스타일이 머리가 짧건 길건 영향을 안 받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송지효의 숏컷 변신에 '머리를 자르다 만 것 같다', '예쁜 숏컷도 많은데 스타일링이 이상하다', '옷도 벌칙 의상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고, 송지효의 과거 아쉬웠던 스타일링까지 재조명되며 여론이 만들어졌다. 결국 스타일링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등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스타일링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은 있을 수 있겠지만 과연 올해 데뷔 20년이 된 송지효가 스태프들의 강요로 원하지 않는 헤어와 의상을 입었을까. 더군다나 논란이 된 이번 '런닝맨'은 '99년12월31일 세기말 특집'이었고, 다른 멤버들의 의상에서 볼 수 있듯 '촌스러운 의상'이 강조된 회차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여지는 더욱 없어 보인다. 송지효를 향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 과연 국민 예능다운 파급력이다. 

사진 = SBS, 송지효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