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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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예고' 에버튼, 풋볼 디렉터 해고

기사입력 2021.12.06 16:26 / 기사수정 2021.12.06 16:26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에버튼이 마르셀 브랜드 풋볼 디렉터를 해고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에버튼은 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에버튼 축구 클럽은 마르셀 브랜드가 풋볼 디렉터직을 사임했음을 공식화한다"라며 "구단주와 이사진은 브랜드가 지난 3년 반 동안 클럽에 베푼 서비스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라고 발표했다. 

마르셀 브랜드는 2010년 네덜란드 명문 구단 PSV 에인트호번에서 8년간 풋볼 디렉터 일을 수행한 뒤, 에버튼에 합류했다. 마르셀 브랜드가 보낸 세 시즌 동안 에버튼은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에버튼은 최근 리그 8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지난 2일 치러진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1-4로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한 팬은 마르셀 브랜드에게 다가가 "클럽에서 나가라. 당신이 저런 선수들 영입했느냐?"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결국 에버튼 이사진은 변화를 위한 첫 번째 선택으로 풋볼 디렉터를 해고했다. 구단은 "클럽은 축구 구조의 전략적인 검토를 통해 장기적으로 진행할 최고의 모델을 알릴 것이다"라며 "그동안 구단주와 보드진은 베니테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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