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야구 꿈나무 子 위해 모교 방문…"간절했으면 좋겠다"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2.01.15 오후 11: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이 아들 홍화철 군과 모교에 방문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아들 홍화철 군을 모교에 데려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은 홍화철을 담당하는 코치와 통화했고, 코치는 "화철이 진로 상담 때문에 전화드렸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코치는 "기본기 같은 걸 좀 더 해야 될 것 같고. 러닝이랑 기초적인 부분도 좀 더 해야 될 것 같아가지고 저희도 학교 운동부 안에서도 아이들한테 공부 쪽으로 많이 알려주고 영어 문제 같은 것도 수시로 내주고 있다. 최저 학력만 넘어가면 시합 출전이 가능하다"라며 설명했다.

홍성흔은 "점수가 안 나오게 되면 시합을 못 뛴다는 이야기인 거냐. 우리 때랑 틀리다. 공부를 시켜야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다"라며 확인했고, 코치는 "공부를 많이 해야 된다"라며 털어놨다.




홍성흔은 김정임과 홍화철 군을 불러 모았고, 코치에게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홍성흔은 홍화철 군이 점수가 낮아 시합에 출전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김정임은 "화리는 공부를 하겠다고 해서 시키지 않냐. 그래서 내가 얘도 어느 정도 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여보가 안 들으니까. 얘가 아빠를 등에 업었다. 얘는 야구 선수가 꿈이니까"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홍화철 군은 "학기 초에 자는 게 이해가 안 됐다. '학교에서 불편해서 어떻게 자지?' 했다. 이제는 잘 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성흔은 "여보 학창 시절에 한 번이라도 잔 적 있냐 없냐"라며 홍화철 군을 감쌌고, 김정임은 "없다"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홍성흔은 "가서 성적표 좀 가져와 봐라"라며 말했고, 홍화철 군은 "나도 신기했다. 매우 잘함, 보통 이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 되게 이상하게 나온다. 점수가 안 적혀 있어서 학교에서 바로 버렸다. 성적표인데 성적이 안 나오니까 그냥 표이지 않냐"라며 곤란해했다.

그뿐만 아니라 홍화철 군은 홍성흔의 학창 시절을 의심했고, 홍성흔은 "너무 착실한 학생이었고 증명할 방법이 없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정임은 홍성흔에게 홍화철 군과 모교에 찾아가서 생활기록부를 보여주라고 제안했다. 결국 홍성흔은 홍화철 군을 데리고 모교로 향했다. 




홍성흔은 자신을 가르쳐준 은사님을 만났고, 홍화철 군은 "완전 엘리트 짱짱 운동선수였다고 하고 공부하라고 한다. 아빠는 그럴 자격이 있으신지 궁금해서 왔다"라며 고백했다.

홍성흔의 생활기록부가 공개됐고, 수우미양가 중에서 가를 받은 과목이 많았다. 그러나 홍성흔은 은사님의 도움을 받아 홍화철 군을 속였고, 가장 잘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홍화철 군은 "기대보다 엄청나게 잘했다"라며 깜짝 놀랐다.

특히 홍성흔은 "아빠는 어렸을 때부터 그냥 너무 간절했던 것 같다. 공 다 터진 거 다 꿰매서 쓰고 유니폼 같은 거 다 꿰매서 했는데 지금은 '유니폼 사주세요' 쉽게 이야기하지 않냐. 조금 더 몰입하고 대충대충은 안 했으면 좋겠다. 화철이한테 바라는 건 네가 하는 일에 간절했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고, 홍화철 군은 홍성흔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