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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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윤여정, 꽃다발 선물했더니…" (신과한판)[종합]

기사입력 2022.01.17 10:32 / 기사수정 2022.01.17 14:4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신과 한판' 조영남이 윤여정에게 무명으로 꽃다발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신과 한판'에서는 가수 조영남이 출연해 전처 윤여정에 관련된 논란과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조영남은 과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이 바람을 피운 자신에 대한 최고의 복수라는 말에 논란이 될 거라는 생각이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 얼마나 근사하냐. 미국식 조크 아니냐"라며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당황한 김구라가 "윤여정 씨는 국가적 경사고 큰 자랑 아니냐"라고 말을 꺼내자 조영남은 "(내가 초를 치려고) 얘기했겠냐. 평범하게 '축하합니다'라고 하면 나답지가 않지 않냐. 기자가 어떤 반응을 원하고 전화했는지 알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람을 피운 저는 쫓겨나서 화가로 성공했고, 윤여정 씨는 애써서 스타로 성공했지 않냐. 둘 다 잘 된 거 아니냐. 둘 다 헤어져서 잘 된 케이스다"라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윤여정 씨가 이장희랑 절친이라 이장희랑 술을 마시면서 윤여정 씨 소식을 듣기도 하고 윤여정 씨가 TV 광고에도 나오고 영화에도 나오고 하니까 맨날 같이 사는 느낌이니까 편하게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김구라가 "이장희 씨가 반대로 윤여정 씨한테 조영남 씨 얘기도 하지 않냐. 그때 윤여정 씨 반응이 어땠다고 하냐"라고 묻자 조영남은 "(윤여정이) '조영남 얘기하면 너까지 안 만난다'고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조영남은 윤여정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던 것에 대해 "이장희가 세 번 무명으로 보내라더라. 그래서 3일 동안 무명으로 꽃다발을 보냈더니 배달 기사한테 연락이 오더라. (윤여정이) '한 번만 더 보내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고 한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구라가 "이장희 씨는 왜 그런 조언을 하셔서"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자 조영남은 "이장희랑 지금 연락이 안 닿는다. 제가 따지지 못하게 괌으로 도망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대중들의 따가운 반응을 이해한다. 근데 그 반응이 너무 심해서 전시회도 못했다. 주최 측에서 분위기가 안 좋으니까 취소해버렸다.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라며 억울해했다.

사진=MBN '신과 한판'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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