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아웃 패 딱 1번…버티고 버틴 GS칼텍스 자부심

기사입력 2022.01.21 오후 04:52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우리 선수들 최선 다해 줬다. 잘 버텼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15승 9패로 승점 46점을 쌓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다. 20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1세트를 따내고도 세트 스코어 1-3으로 역전패하며 상위권과 거리를 더욱 좁힐 기회를 놓쳤지만, 올스타 휴식기 동안 재정비한다면 5, 6라운드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 볼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GS칼텍스는 4라운드까지 공격 성공률 41.80%로 2위에 올라 있고, 수비 부문에서는 세트당 평균 26.762개로 4위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에 앞서 자유계약선수(FA) 이소영이 KGC인삼공사로 이적하면서 보상선수로 리베로 오지영을 영입했고, 트레이드로는 레프트 박혜민을 내주면서 KGC인삼공사로부터 레프트 최희진을 품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 모마의 영입 등 변화가 많았다. 차상현 감독은 통합우승을 달성한 지난 시즌과 달라진 선수단 구성에도 3위에 올라 있는 점을 높게 봤다.

셧아웃 패배를 쉽게 허용하지 않은 점도 고무적이다. 올 시즌 풀세트 끝에 단 1패를 남긴 현대건설을 제외하면 셧아웃 패배를 당한 팀 가운데서는 GS칼텍스의 횟수가 1패(2라운드 현대건설전)로 가장 적다. 최소한 무기력하게 지지 않았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차 감독이 경기력 면에서도 나름 만족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셧아웃 패배 횟수만큼은 올 시즌 5패 가운데 3패를 당한 정규리그 2위 한국도로공사보다도 적다. 반대로 올 시즌 거둔 15승 가운데 11승이 셧아웃 승리다.


차 감독은 '4라운드까지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지난해와 비교하면 멤버도 많이 바뀌지 않았나. 그런데도 성적이 3위다. 한 라운드 정도를 제외하면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다고도 본다. 어떻게 평가받을지는 모르지만 지금 우리 멤버로는 나름대로 잘 버티고 있다"며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2라운드 때 현대건설에 0-3으로 진 걸 빼면 셧아웃 패배가 없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버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시즌을 치르면, 몇 번의 위기는 올 거라고 예상한다. 어쩌면 하위권으로 떨어질지도 모른다.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의 체력을 생각해야 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상위권을 생각했다면, 그건 바람일 뿐이다"며 "앞으로도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봄배구까지 버텨야 한다. 남은 두 라운드에 얼마나 잘 버티느냐다. 상위권에 있는 팀들에 승점 1점을 더 따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