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호주오픈 복식 16강 진출…이형택·정현 이어 세 번째

기사입력 2022.01.22 오후 02:50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권순우(당진시청)가 한국 선수 세 번째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복식 16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7천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 남자 복식 2회전(32강)에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한 조로 출전, 알렉산드르 네도브예소프(카자흐스탄)-아이삼 울 하크 쿠레시(파키스탄) 조에 2-1(1-6 6-3 7-6<10-7>)로 역전승을 거두며 3회전에 올랐다. 

승부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갈렸다. 권순우가 만든 8-7 리드에서 권순우의 공격을 받아친 상대의 공이 모두 네트에 걸려 권순우-기론 조의 승리가 확정됐다. 권순우-기론 조는 베슬리 쿨로프(네덜란드)-닐 스컵스키 조와 16강전을 치른다. 

이로써 권순우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복식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권순우가 메이저 복식 대회 2회전에 출전한 것도 이번 대회가 처음. 권순우는 2020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지난해 US오픈 등에서 3차례 메이저 대회 복식 본선 무대에 올랐으나 모두 1회전 탈락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형택(은퇴)이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정현이 2018년 호주오픈에서 16강까지 오른 바 있다.

한편, 권순우는 이번 대회 단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2회전에 올랐으나 세계 14위 샤포발로프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탈락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