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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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코로나로 7개월 간 공연 중단…월수입 '0'이었다" (동치미)[종합]

기사입력 2022.01.22 23:50 / 기사수정 2022.01.22 23:5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동치미' 홍지민이 월수입이 '0'이어서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홍지민은 "예전에 저희 집이 '낙동강 물이 말라도 우리 집 돈은 안 마른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돈이 많았다고 하더라. 그런데 제가 5~6살 쯤에 가세가 기울었다"면서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셨다. 마흔 일곱에 저를 낳으셨고, 16살 때부터 독립운동을 시작하셔서 19세 때 옥중살이를 하시다 해방을 맞이하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버님이 원체 사업수완이 좋으셔서 돈이 마를 날이 없었는데, 고령토 사업에 손을 대셨다가 사기를 당하셨다. 그래서 집이 쫄딱 망했다고 하더라"면서 "원래 가수가 꿈이었는데, 1996년 서울예술단에 들어가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그 때 가수 유열, 이선희 씨가 오자마자 주연을 맡으셨다. 조바심이 생겨서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때마침 매니저였던 친구가 가수 활동을 제안했는데, 음반 기획사가 부도를 맞았다. 한겨울에 돈이 없어서 패딩만 덮고 자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다시 뮤지컬을 시작했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일이 잘 풀렸다. 일이 많아지면서 승승장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뮤지컬 '맘마미아'를 진행하던 중 코로나19가 발생한 바람에 향후 7개월 간 잡혀있던 공연이 모두 중단됐다고. 홍지민은 "너무 충격이었다. 게다가 제가 공연이 많아서 방송을 쉬던 상황이었다. 공연이 없어지니까 월수입이 0이 되더라"면서 "힘든 일은 같이 온다고, 설상가상으로 식당 2개를 운영 중이었던 남편도 위기를 맞았다. 보통 때 같으면 괜찮다고 했을텐데, 남편도 당황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끝으로 홍지민은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은 건, 원래 하던 일을 접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하는 분들이 많다. 제 남편도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 중인데, 남편에게도 힘을 실어주고 싶고, 저와 같은 동지들에게도 새롭게 도전하자, 기죽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동치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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