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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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털' 아데바요르, 오바메양 옹호..."팬들은 용서 몰라"

기사입력 2022.01.25 14:11 / 기사수정 2022.01.25 14:1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아스널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아데바요르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146경기 62골 2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아스널 팬들은 아데바요르를 '증오'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2009/10시즌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아스널 서포터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가는 '역주행'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도 모자라, 2011/12시즌엔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기도 했다.

그렇게 아스널 팬들에게 나쁘게 낙인이 찍힌 아데바요르가 다시 한 번 아스널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을 했다. 아데바요르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옹호했다.

아데바요르는 "오바메양이 많은 일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다. 아스널 팬들은 용서하는 법을 모른다. 오바메양은 환상적인 선수이다. 그가 다시 컨디션을 되찾길 바란다. 나는 이미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오바메양은 2018/19시즌 리그 36경기 22골 5어시스트로 득점왕을 수상하는 등 아스널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최근 행보로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2019/20시즌이 끝나고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급격히 폼이 저하됐고 지난달 23일엔 팀 훈련 불참의 징계로 주장직에서 박탈당하기도 했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을 전력에서 제외시켰고, 오바메양은 단숨에 팀 내 입지가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물론 아스널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최근 오바메양의 행보는 팬들의 질타를 받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아데바요르의 발언은 팬들이 아무 이유없이 오바메양을 비난한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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