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선배 타격 배우고 싶다" 롯데 1군 캠프 유일 신인 '두근두근'

기사입력 2022.01.25 오후 05:47


(엑스포츠뉴스 김해, 김현세 기자) "동기들이 '네가 신인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니 열심히 하고 오라'고 말해 줬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조세진(18)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었다. 올해 롯데 신인 가운데 유일하다. 그는 "매니저님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들었다. 소식을 접한 뒤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세진은 "지난해 11월에 와서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를 치러 봤다. 대단한 선배님들이 뛰는 걸 보면서 '몇 안 되는 자리를 내가 꿰찰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며 "동기들은 '네가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니까 열심히 하고 오라'고 말해 줬다. 부모님께서도 '자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아직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자세히 모르는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또 "걱정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중요한 자리에 선택받았다 보니 부담이 없지는 않다"며 "내 타격 능력을 높게 평가해 주셔서 뽑혔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배님들과 훈련한다는 것만으로도 공부다. 설레고 기대된다. 뭐든 처음이다 보니 떨리겠지만, 그래도 적극적인 자세를 잃지 않고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세진은 올해 신인 가운데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유망주로 평가받아 왔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그는 지난해 고교리그 22경기에서 타율 0.506(79타수 4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463, 5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힘과 타격뿐 아니라 수비, 주루에서도 재능을 보이며 손아섭이 떠난 외야 빈자리를 메울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도 평가받았다.

특히 힘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지난해 교육리그에서 손맛을 본 그는 제5회 이만수 홈런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사실 운동능력이 타고난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운동 좀 하는 애'였다. 그런데 힘을 기르는 방법과 쓰는 방법의 중요성을 깨닫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계속 연습해 왔다. 트레이닝 센터에도 찾아 가 배우면서 운동능력과 신체 조건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도 여러 원리를 고민하며 뛰어 온 조세진은 1군 스프링캠프에서 새롭게 배울 것에도 기대가 크다. 그는 "궁금한 게 있으면 잘 묻는 편"이라며 "전준우 선배님의 타격 능력을 늘 배우고 싶었다. 최다 안타를 치면서도 장타력을 갖추셨다고 생각한다. 선배님들을 보며 배우고, 내가 해 온 노력을 잘 이어 간다면 기회는 올 거라고 생각한다. 캠프 동안에도 나의 노력과 배우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 좋게 평가해 주신 만큼 좋은 선수가 돼 롯데 팬 분들 앞에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