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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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도토페 비하인드 "몸무게 49kg…경기 일으키며 숙면" (아이비티비)[종합]

기사입력 2022.01.26 05: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아이비가 도토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아이비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이비티비'에 "놀면 뭐하니? - 도토페! 제가 돌아왔습니다!!(유혹의소나타, 아하, 이럴거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비가 MBC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이하 '도토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아이비는 과거 기억을 더듬으며 안무 연습에 돌입했고 처음에는 "기억이 안 난다"라며 삐걱거렸지만 점점 몸의 감각을 찾아갔다.

'놀면 뭐하니?+' 녹화 당일, 오랜만에 인이어를 착용한 아이비는 "목도 안 풀었는데 어떡하냐. 일어난 지도 얼마 안 됐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다가 KCM과 반갑게 인사한 후 리허설을 시작했다.

성공적으로 리허설을 마친 아이비는 "오랜만에 방송국 나들이를 한다. 노래 한 곡 했더니 체력이 고갈됐다"라며 대기실 소파에 누워 잠시 눈을 붙이다가 작가와 함께 대본 리딩에 들어갔다.

분식으로 배를 채운 아이비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지금은 안 떨리는데 이따 막상 본방 가면 엄청 떨릴 것 같다. 컨디션이 떨어져서 약을 좀 먹었다. 노래하기 전에는 카페인을 점심시간 이후에 딱 한 잔 먹고 그 이후에는 안 먹는다.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목이 타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비는 이날 준비된 무대 의상의 가격을 듣고 놀라는 제작진에게 "옛날에도 무대의상 한 벌에 200만 원씩 들었다. 제작 의상은 다 비싸다. 활동하면 다 빚이다. '인기가요' 때 옷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잃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하해달라"라고 운을 뗐고 "오늘 아침에 드디어 몸무게가 50kg 밑으로 내려갔다. 근데 49.9kg이다. 50kg이랑 별반 다를 게 없다"라고 밝히며 머쓱해했다.

아이비는 제작진에게 "사람들이 내 유행어를 다 아냐. 온 국민이 다 알 정도냐"라고 물었고, 제작진이 "다 안다. 짤로 많이 돌아다녀서 다 아실 거다"라고 답하자 "오늘 또 해야 하는 거냐"라며 부담스러워했다.

제작진은 "오늘 하면 새로운 버전으로 돌아다닐 거다"라며 슬쩍 유행어를 말하기를 권유했고, 아이비는 "했다가 싸해지면 네가 책임질 거냐. 자꾸 나한테 뭐 시키지 마라"라고 말하며 고민에 빠졌다.

'유혹의 소나타', '아하', '이럴 거면' 무대를 무사히 마친 아이비는 "너무 더워서 땀이 많이 났다. 끝나서 후련하다. 나보다 스태프가 더 많이 떨었다. 오늘 경기 일으키면서 숙면을 취할 예정이다"라며 대기실로 향했다.

아이비는 "예전이랑 똑같이 입고 나가고, 관객분들이 환호해주시니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기분이 이상했다. 오늘 진짜 죽는 줄 알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아이비티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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