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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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평회'하는 여자...서장훈 "너나 잘해라" (연참3)[종합]

기사입력 2022.01.26 09: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연애의 참견3' 서장훈이 독설하는 여자친구에 팩트 폭격을 날렸다.

2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여자친구의 독설에 멍들어가는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배우 지망생이였던 고민남은 27세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만났다. 여자친구는 사귀자마자 고민남의 신발을 사진으로 찍어보내며 "배우한다는 사람이 패션 센스가 왜 그래? 창피해서 같이 못 다니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 때까지 고민남은 우유부단한 자신과 달리 똑 부러지는고 칼같은 판단력을 가진 여자친구가 좋았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독설은 계속 됐다.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요구로 연기 학원에서 찍은 영상을 여자친구에게 보냈다. 영상을 본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연기를 지적, 이런 일상은 매일같이 반복됐다. 

여자친구는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는 중 연기를 해보라며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했다. 여자친구의 다그침에 결국 고민남은 배우라는 꿈을 포기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도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채찍질에 멍들었다. 여자친구는 "우리 OO이 힘내, 내가 할머니 되기 전엔 합격할거지?"라는 글과 함께 고민남이 받은 불합격 소식이 담긴 문자를 캡쳐해 SNS에 올렸다.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고민남은 충격에 빠졌다.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네가 하는 말은 충고가 아닌 독설이다. 더 이상 못 들어주겠다"는 고민남에 말에 여자친구는 "너를 좋아하니까 너에게 에너지를 쓰는 거다. 네가 더 단단한 멘탈을 가졌으면 했다"며 변명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고민남에게 무수한 캡쳐본을 보냈다. 캡쳐본에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여자친구는 "품평회 시작"이라며 단체 채팅방에 고민남의 사진을 올렸다. 친구들은 사진의 주인공이 고민남인지 모르는 상황. "이 얼굴로 배우 가능?"이라는 여자친구의 말에 친구들은 "잘생겼지만 쥐상이다", "연기를 최민식 만큼 하면 몰라도 힘들겠다"며 남자친구의 얼굴을 평가했다.

다른 캡쳐본에서는 고민남의 스펙을 평가하는 친구들의 메시지가 담겼다. "스펙 노답", "재산 0원 실화? 누가 저런 남자랑 만나냐" 등 여자친구 친구들의 날카로운 말에 고민남은 큰 상처를 받았다.

자존감이 바닥을 친 고민남은 패널들에게 잘 헤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주우재는 "여자친구는 우위에서 고민남을 찍어누르려 한다. 그렇게 해도 고민남이랑 헤어지지 않은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혜진은 "품평회는 물건에게 쓰는 말. 고민남을 무시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독한 말을 해도 가만히 있는 고민남에 희열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이별을 권유했다.

곽정은은 "여자친구는 본인처럼 가스라이팅을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을 확률이 높다"며 "여자친구에게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면 찔려서 울지도 모른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본인은 뭐 대단한 사람이냐"며 "남자친구에게 엄격한 잣대 들어대지 말고, 본인한테나 채찍질하길 바란다"고 여자친구를 향해 팩트 폭격을 날렸다.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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