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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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이끈 '페예노르트 전설' 별세...향년 75세

기사입력 2022.01.26 10:00 / 기사수정 2022.01.26 10:0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찬란히 빛나던 또 하나의 별이 졌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1965년부터 1980년까지 구단에서 활약한 빔 얀센의 부고를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클럽의 아이콘인 얀센의 죽음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 75세의 얀센은 치매를 앓고 있었고, 25일 숨을 거두었다. 얀센은 페예노르트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다. 그는 클럽의 선수와 감독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라고 발표했다.

1965년 페예노르트에서 클럽 커리어를 시작한 얀센은 1982년 아약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까지 굵직한 업적을 많이 남겼다.

얀센은 약 15년 간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며 통산 383경기 39골 7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에 있는 동안 얀센은 에레디비지에 4회 우승, 유로피언 컵 1회 우승, UEFA 컵 1회 우승 등을 달성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65경기를 출전했는데, 네덜란드는 얀센의 활약에 힘입어 1974년과 1978년 2년 연속 FIFA 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했고 1976년 유로피언 챔피언십 대회에선 3위를 기록했다.

1987년 지도자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 얀센은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자신의 친정팀인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1990/91시즌과 1991/92시즌 2년 연속으로 네덜란드 FA컵 대회인 KNVB 컵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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