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4.12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근황올림픽' 리치가 솔로 데뷔 이후 뜻밖의 생활고를 겪었던 일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수원에서 펍 사장님 된 이글파이브 막내 근황.. 가게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리치는 '사랑해 이 말 밖엔'을 발매하고 솔로로 데뷔했을 당시에 대해 "예전에 PC방 가면 음악을 틀어놓지 않았나. 저도 '스타크래프트' 하러 PC방을 갔더니 제 노래가 나오고 있더라. 발매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반응이 좋았던 터라 방송국에서 전화가 왔었다. 그런데 제 이미지(이글파이브 막내)가 걸려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좋아했던 음악도 이미지 때문에 망치겠다 싶어서 안경 쓰고, 니트, 가죽바지에 비니까지 쓰고, 아티스트라는 걸 보여주려고 헤드폰까지 썼는데 무대에 나오자마자 '이글파이브 막내 아냐?' 하는 분위기였다. 다음날 제가 이글파이브 막내가 맞네, 아니네 하는 기사도 나왔어서 그냥 제가 맞다고 얘기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활동은 뜸했던 리치. 이에 대해 그는 "성인이 되기 전에는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현실을 마주할 때 쯤 사랑을 덜 받게 되면서 떠나는 사람들도 생겼다"면서 "어린 아이가 레고로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었는데 어른들이 그걸 빼앗아가거나 부숴버린 거다. 그러니 그 아이는 얼마나 상처를 받았겠나. 제가 나이가 들고 인기가 떨어지니까 어렸을 때 좋아하고 사랑했던 형들, 주변 사람들이 떠나기도 했는데, 그걸 받아들이기가 정말 힘들더라. 정말 큰일 날 상황까지 갔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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