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사구에 잇따른 실책, LG 7연승을 막은 게 누구인가

기사입력 2022.05.14 오전 12:0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연승이 6연승으로 마감이 됐다. 7연승을 바라보기에 LG의 경기력이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10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6연승이 끊긴 LG는 시즌 전적 21승15패를 마크하게 됐다.

균형이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12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1회초 병살타로 이닝을 끝낸 뒤 2회초에도 2사 만루 위기를 벗어났지만 3회초에는 KIA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임찬규는 2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 과정의 플레이들도 어수선했다. 박찬호 2루타, 나성범 몸에 맞는 공, 박동원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 최형우의 2루타에 주자 2명이 들어왔다. 정상적으로 대응했다면 여기서 숨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최형우의 타구를 잡은 우익수 이재원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공이 빠진 사이 박동원이 3루를 지나 홈까지 밟았다. 최형우도 3루까지 진루했고, 투수가 교체된 뒤 곧바로 나온 황대인의 희생플라이에 홈인했다.

아쉬운 장면은 계속됐다. 소크라테스가 중전안타로 출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이때 폭투가 겹치며 3루에 입성했다. 이어진 이우성의 내야안타로 소크라테스 득점. 또 이우성의 도루를 저지하려던 포수 유강남의 공이 뒤로 빠지며 다시 이우성이 3루까지 갔다.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리 유쾌한 모습은 아니었다.

이후 상대 에이스 양현종이 예상보다 일찍 물러났지만 반전은 없었다. LG는 최동환에 이어 영건 이지강을 투입해 긴 이닝을 맡겼는데, 이지강은 3이닝 동안 무려 7개의 사사구를 헌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타선 역시 8안타 4볼넷으로 단 1득점에 그치며 경기의 흐름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