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시위, 콜라차에 유한준 기념관!…팬들에게 받은 잊지 못할 선물

기사입력 2022.05.14 오후 05:55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은퇴식을 치르며 공식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유한준. 팬들이 있기에 그는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유한준의 은퇴식이 14일 KT 위즈의 홈구장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팬들도 유한준을 위한 특별한 선물들을 준비했다. 가장 이목을 사로 잡은 건 야구장 앞에 자리한 시위 트럭이었다. 이는 유한준의 은퇴를 반대하는 트럭시위였다. 트럭 뒤편에 실린 전광판에는 '유한준 은퇴 금지'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게다가 팬들은 차별화된 선물도 선보였다. 일반적인 '커피차'가 아닌 '콜라차'를 선물했다. 평소 몸 관리에 엄격한 유한준을 위해 맞춤 선물을 증정했다. 콜라차에 대해 유한준은 "현역 시절에 콜라를 즐겨 찾진 않았지만, 조금은 먹었다. 몸 관리를 잘하는 이미지 때문에 팬들이 해주신 것 같다. 이제 현역에서 은퇴했으니 너그럽게 관리를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즐겨 찾지는 않지만, 마시고 싶을때 마신다"라고 웃어보였다.


이날 KT 구단은 VIP룸을 '유한준 기념관'으로 운영했다. 유한준의 유니폼과 사진 등이 전시된 '유한준 기념관'은 팬들을 눈길을 끌었다. 유한준 팬클럽 '한준단'의 김현숙씨는 "리그에 레전드가 많지만, 우리 팬들한테 만큼은 최고의 선수이고 마지막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오늘 이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랬지만, 그래도 통합 우승도 했고 우리도 선수도 마찬가지로 기쁘고 행복하게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동안 선수 유한준을 응원할 수 있어 행복했고, 우리가 받은 사랑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길을 걸으셔도 우리 팬들이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겠다"라며 애정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