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적인 선방' 알리송, '쿼드러플' 희망 붙잡았다

기사입력 2022.05.15 오전 03: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알리송의 슈퍼세이브가 쿼드러플의 희망을 붙잡았다.

리버풀과 첼시는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에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로 향한 승부에서 리버풀이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05/06시즌 우승 이후 16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리버풀은 지난 2월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버풀은 카라바오컵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FA컵, 그리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트로피 가능성이 살아있어 이른바 ‘쿼드러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날 FA컵 결승에서 리버풀은 다시 첼시를 상대했다. 리버풀은 첼시와의 시즌 전적에서 3무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길 바랐지만, 이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첼시가 흔들렸다. 두 번째 키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실축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리버풀은 네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해 이대로 우승을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다섯 번째 키커 사디오 마네가 세네갈 대표팀 동료 에두아르 멘디에게 막히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승부는 일곱 번째 순서에서 갈렸다. 첼시의 일곱 번째 키커 메이슨 마운트가 킥을 처리했고 알리송이 몸을 던져 막았다. 이후에 리버풀의 일곱 번째 키커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성공시켰다. 

알리송은 정규 시간 중에도 수비진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 여기에 승부차기라는 극적인 순간 주인공이 되며 리버풀의 쿼드러플 희망을 살렸다. 지난 2018년 여름 리버풀에 입단한 그는 이미 여러 대회를 우승했지만, 그동안 없었던 FA컵 우승 트로피를 얻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