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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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CC 야전사령관' 허웅 "승현이형과 꼭 우승하겠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2.05.24 14:53 / 기사수정 2022.05.24 14: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초동, 박윤서 기자) "(이)승현이형과 함께 꼭 우승하겠다."

전주 KCC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웅, 이승현과 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FA 빅6 중 1명이었던 허웅은 7시즌을 몸 담았던 DB를 떠나 KCC와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 5천만원에 계약하며 새출발을 하게 되었다.

허웅은 지난 시즌 평균 16.7득점 4.2어시스트 3점슛 2.2개를 기록하며 2014년 프로 데뷔 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고, 최고의 인기를 실감하며 인기상도 차지했다. 지난해 9위에 머물렀던 KCC는 리그를 대표하는 플레이어 허웅과 이승현을 동시에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24일 서울 서초동 소재 KCC본사에서 허웅과 이승현의 입단식이 열렸다. 다음은 기자회견에 임한 허웅과의 일문일답.

-KCC 입단 소감.
▲KCC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승현이형과 함께 뛰게 되어 기쁘다. KCC에 예전부터 애정이 있었고 아버지와도 연결된 부분들이 많아서 좋은 추억이 많다. KCC에 오게 되어 기쁘고 승현이형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CC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아버지가 감독님으로 KCC에 계실때부터 좋은 구단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는데 좋은 환경과 대우를 받고 KCC에 가는 것 같아서 기쁘다. 전창진 감독님, 승현이형과 함께 꼭 우승을 하겠다.

-더 많은 보수 총액을 제시한 팀이 있었을 것 같은데.
▲농구를 하면서 FA는 몇 번 오지 않는 기회다. 선수에게 돈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승현이형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같이 뛰며 우승 하는 것을 생각했다.

-이승현이 먼저 계약하고 같이 KCC에서 뛰자고 했다는데 사실인가.
▲전화를 받았다. 승현이형과 용산중, 고등학교를 거쳐 상무에서도 같이 뛰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내가 잘 아는 형이고 같이 뛰자고 말해줘서 고마웠다. 이제 같이 뛸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2014 신인드래프트에서 아버지가 지명을 하지 않았다. 이제 KCC 유니폼을 입어보니 어떤가.
▲아버지가 나를 뽑지 않았지만, 이제라도 여기에 와서 너무 기쁘다. 지금이라도 KCC에서 뛰는 것이 좋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뛸 것이다.

-FA 계약 과정에서 아버지에게 받은 조언이 있었나.
▲데이원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KCC를 생각하고 있을때 아버지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좋은 영향을 주셨다.

-아버지에게 영입 제안을 받은 건 없었나.
▲그런 이야기는 하시지 않았다. 아버지랑 같은 팀에 있으면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그 부분을 생각을 안했다. 아버지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만들어줬다. 감사하다.

-만약 이승현이 KCC가 아닌 다른팀 유니폼을 입고 같이 뛰자고 했으면?
▲안 따라갔다. KCC가 좋다.

-KCC 본사 밖에서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전하고 싶은 말은?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새로운 팀에 온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시고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거기에 맞는 모습을 농구로 보여드리겠다.

사진=서초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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