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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지난 시즌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선수였음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433'는 1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한 게시물을 올렸다. '2021/22시즌 가장 저평가된 선수상'이라는 포스터와 함께 "누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많은 축구 팬들이 수많은 축구 선수들 가운데 지난 시즌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을 택한 사람들의 댓글 다수가 좋아요를 1만 개 이상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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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 골수를 기록하며 공동 득점왕이 되긴 했지만 살라와 달리 페널티킥 득점 없이 득점왕을 차지했기에 그 가치는 더욱 높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1일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후보 6인에 들어가지 못했고, 지난 10일 발표된 PFA 올해의 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충격을 줬다. 같은 득점왕인 살라는 선수상 후보와 올해의 팀 명단에 포함됐음에도 손흥민은 제외돼, 많은 축구 전문가와 언론들은 "실력이 아닌 명성으로 뽑는 인기투표"라며 비판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하며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손흥민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활약해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433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