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외계+인' 복귀하기까지…"작은 역할이라도"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6.23 오후 02: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우빈이 '외계+인'으로 스크린에 복귀하기까지의 과정이 공개됐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과 최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총 2부작으로 올여름 1부를 먼저 공개하며, 2부는 추후 개봉할 예정이다. 

김우빈은 지난 2016년 개봉한 '마스터' 이후 6년 만에 신작 영화로 돌아온다. 이는 비인두암 투병 및 회복으로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져왔기 때문. 최근 종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로 드라마 복귀 신고식을 치른 뒤, 곧장 '외계+인'으로 스크린 컴백을 하게 됐다.




김우빈은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로 분했다. 그는 "가드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구에 존재하기 때문에 가드로서 말하고 행동할 때는 주변의 인물,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했다"고 가드 역을 연기하며 중점에 둔 부분을 짚어줬다. 

김우빈의 캐스팅 배경은 어땠을까.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고, 당시 출연을 확정했던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청'은 제작 연기를 결정했다.  이후 영화 복귀작으로 최동훈 감독의 또다른 영화 '외계+인'을 선택한 것.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 씨는 6년 전쯤에 촬영을 준비하다가 우빈 씨가 아프고 하면서 미뤄지게 됐다"고 '도청'을 언급한 후 "그러고 난 다음에 시나리오를 새로 쓰고 있을 때 우빈 씨가 한참 회복 중이었고, 아주 작은 거라도 하고 싶다고 하더라. 처음에 가드는 되게 작은 캐릭터였다. 근데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중요해지게 됐고 우빈 씨가 하면 재밌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을 할 수 있을까 했고 처음엔 액션이 없다고 했는데 우빈 씨가 회복하면서 액션의 강도가 높아지고 너무 재밌게 찍었다"고 액션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김우빈은 '외계+인' 선택 이유로 '최동훈 감독'을 꼽으며 화답하기도. 그는 "어떤 역할이든, 작은 역할이라도 저를 필요로 한다면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씀을 드렸다. 멋진 역할까지 맡겨주셔서 행복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외계+인'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