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모든 걸 조율하는 실세"…비화 재조명

기사입력 2022.06.24 오전 10:07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옥주현, 김호영의 고소 사건이 뮤지컬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과거 옥주현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옥주현이 이지훈, 신성록, 김수용과 출연해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김국진은 뮤지컬계를 호령하는 티켓 요정, 뮤지컬 대표 디바라고 옥주현을 소개했다.

김수용은 옥주현에 대해 "주현이는 되게 엄마 같고 아줌마 같다"라며 "항상 공연을 할 때 '커피 가져가' 하면서 챙겨준다. 대기실 들어가면 목 때문에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항상 습도를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지훈은 "어느 정도로 예민하냐면 공연장 습도를 본인이 맞추는 스타일이다. 무대 감독님한테 가서 '몇 도로 맞춰주세요. 지금 이 습도는 너무 높아요' 한다. 노래하는데 직격타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김구라는 이지훈에 대해 "같은 뮤지컬에서 두 가지 역할이 동시에 들어오는 대단한 배우라고 한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지훈은 "비하인드를 얘기하자면 신성록 역이 캐스팅 난항을 겪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옥주현은 "저한테는 (캐스팅에 대해) 이걸 다 물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이지훈은 당황했다. 신성록은 "우리는 모르는 걸 다 조율하고 있던 거다"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사장님 위에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에는 '실세'라는 자막이 떴고, MC들은 '옥다마', '옥회장'이라고 부르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김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의혹을 키웠다. 뮤지컬 '엘리자벳'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기 때문.

이에 옥주현은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전하며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호영 측은 이에 대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두 배우의 고소 사건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자 1세대 선배 배우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은 22일 호소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정선아, 신영숙, 조권, 이건명, 최재림, 차지연, 김소현, 정성화, 최유하, 박혜나, 민활란, 전수경 등 배우 및 감독들이 호소문을 공유하며 뜻에 동참했다.

7년 전 방송에서 뮤지컬 캐스팅에 대해 직접 들은 바가 있다고 언급했던 옥주현의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