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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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美 출국 후 이틀간 연락없는 딸에 "시차는 아버지를 이겨버렸다"

기사입력 2022.09.15 16:2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딸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박찬호는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딸의 문자대화..."라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처음으로 미국을 혼자서 돌아갔는데 이틀째 연락이 없는 딸과 문자... 지우려고 하다가 켑처했슴다. 그놈에 시차는 아버지를 이겨버렸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찬호가 맏딸 애린 양과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이 담겼다. 공개된 내용에서 박찬호는 "아버지는 우리 딸이 늘 생각도 깊고 매너도 좋고 지혜와 인간적임이 아름다운 딸로 자라길 바라. 적어도 미국에 혼자 갔으면 아버지한테 문자로라도 인사는 해야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라고 전했다.

이에 애린 양은 다음날 오후에 "죄송합니다 아버지...시차 땜에 하루종일 자고 골프 시합하느라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연락을 못 드렸어요. 이제 잘 건데 내일 일어나면 전화 드릴게요!!"라고 답장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들인 줄 알았네ㅋ", "아빠 닮아서 참 스마트하네요ㅎㅎ", "그래도 따님이 연락 드렸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고, 기타리스트 김세황은 "너무나도 공감됩니다. ㅎㅎ"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73년생으로 만 49세인 박찬호는 2005년 2살 연하의 재일교포 박리혜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박리혜씨는 재일동포 부동산 재벌인 박충서 씨의 딸로 유명하다.

사진= 박찬호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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