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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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보람, 영정 속 미소…부검 결과→뒤늦은 조문 '애도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24.04.15 1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고(故) 박보람의 빈소가 5일만에 마련된 가운데 뒤늦은 조문이 시작됐다.

박보람의 빈소가 15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영정 사진 속 밝은 미소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나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고인의 영정사진은 생전 프로필 사진, 머리를 묶은 채 파란 원피스를 입고 있다. 부검 등 정확한 사인 조사가 이뤄지며 사망한 지 5일 만에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박보람의 부검이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박보람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그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향년 3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고인은 사망과 관련해 가짜뉴스가 양산돼 남은 이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14일 소속사 측은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장례 후 엄중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안타까운 가정사가 재조명되며 슬픔을 더했다. 박보람은 일찍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17세이던 2010년에는 아버지가, 23세이던 2017년에는 어머니가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

1994년생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이하 '슈스케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활발하게 활약하던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30세 이른 나이에 고인이 된 박보람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발인은 17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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