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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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강형욱 추가 폭로…"입금 늦으면 개 굶겼다"

기사입력 2024.05.21 16:18 / 기사수정 2024.05.21 16:1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통령'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 전직 직원들의 폭로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훈련비가 입금되지 않은 개애게 밥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안긴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가 강형욱의 갑질과 폭언 등을 다룬 기사에 남긴 댓글이 올라왔다.

A씨는 "(강형욱은) 훈련소에 맡길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저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학대) 당한 그 개의 종과 이름도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제가 몰래 사료를 줬다. 그날의 충격은 잊지 못한다. 해명이 늦는 듯하지만 변명이라도 해봐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고소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최대한 순화시켜 용기내 쓰는 것"이라며 "강형욱씨 기억하시냐"고 덧붙였다.

앞서 강형욱은 최근 보듬컴퍼니의 폐업 루머가 퍼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는데, 이 과정에서 과거 퇴사자들이 남긴 후기로 인해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현직 직원들이 직장생활을 하며 느낀 정보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플랫폼 잡플래닛에서 보듬컴퍼니의 별점은 1.7점이다.

이곳에 후기를 남긴 전 직원은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며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하며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한다. 그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히기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고 인격 폄하 등도 했다",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 6개를 담아 줬다" 등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듬컴퍼니와 강형욱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가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전날 결방됐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출연자 강형욱 관련 논란으로 인해 이날 결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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