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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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반등 여부, SF에 중요하다!"…'빅리그 2년 차' LEE 어깨 무겁다

기사입력 2025.02.10 17:18 / 기사수정 2025.02.10 17: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이 다가오면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2025시즌을 준비하는 30개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각 팀마다 중요한 요소를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정후를 꼽은 매체는 "이정후가 반등할 수 있을까"라며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자유계약) 영입이었지만,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37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는 처음부터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팀은 이정후의 엘리트 콘택트 능력 덕분에 그가 더 역동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전력 향상을 기대하는 가운데, 이정후가 반등하면 올해 팀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35타수 12안타 타율 0.343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1로 맹타를 휘두르며 순조롭게 첫 시즌을 준비했다.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고, 이튿날에는 빅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31일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 홈런까지 터트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정후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이정후는 4월 한 달간 94타수 24안타 타율 0.255 1홈런 3타점으로 부침을 겪었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실수를 범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는 큰 부상을 당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가 펜스에 충돌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그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빅리그 1년 차 시즌을 마쳤다. 이정후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0.64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아쉬움을 뒤로하고 재활 및 회복 과정에 집중한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차분하게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그는 "몸 상태는 100%"라며 "한국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매 시즌 야구선수는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다. 그냥 지난 시즌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뛰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부상을 털고 돌아올 이정후의 활약 여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는 '부상에서 복귀해 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20명'을 소개하면서 이정후를 언급했다. 야후 스포츠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할 기회를 가져다줄 X-팩터 중 하나"라며 "큰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리그 평균 이상 중견수로서 활약해야 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가 지난해 이정후의 부재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건 아니었지만, 흥미로운 리드오프를 잃은 건 평범한 팀 공격력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정후가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의문점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휴식을 취한 뒤 이정후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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