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지상렬이 매일 긁는 이유가 노인성 가려움 때문일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지상렬이 병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상렬은 평소 피부를 긁는 것을 두고 형수님이 병원에 좀 가 보라고 하자 조카 손녀인 윤아를 데리고 병원에 가겠다고 했다.
지상렬은 윤아와 함께 병원에 간다고 하더니 피부의 각질을 먹고 사는 닥터피쉬를 만나러 갔다.
지상렬은 양말을 벗고 닥터피쉬가 있는 물 속으로 발을 넣었는데 닥터피쉬가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반면 윤아의 발에는 닥터피쉬가 한 마리도 오지 않았다.
윤아는 "할아버지가 원래 더러웠었나? 저렇게까지 많이 올 정도면 진짜 병원 꼭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아는 지상렬을 향해 얼굴도 물속에 넣어보라는 얘기를 했다. 지상렬은 윤아가 하라고 하자 발을 넣었던 물에 얼굴을 넣었다.
다행히 닥터피쉬들은 지상렬의 얼굴에는 오지 않았다. 윤아는 "얼굴이라도 괜찮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닥터피쉬를 만나고 돌아온 지상렬은 형수님과 진짜 병원으로 향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전에 다니셨던 병원이라고.
지상렬은 피부과 진료를 보러 들어가 각종 증상들을 얘기했다. 그때 형수님이 의사를 향해 "실례지만 결혼하셨느냐"라고 물어봤다.
지상렬은 의사가 결혼을 했다고 하자 잠깐 기대했다가 실망감을 드러냈다. 피부과 의사는 2층에 예쁜 친구가 있다는 정보를 줬다.
의사는 지상렬의 증상에 대해서는 "어르신들 등긁개 사용하시지 않으냐"면서 노화에 의한 가려움인 노인성 가려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노인성 가려움이라는 말에 충격 받은 기색이었는데 일단 등드름이 나 있는 상태인 등을 보여줬다.
의사는 간질환,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 병이 있어서 가려운 경우도 있다면서 알레르기 위주로 검사를 한 번 진행하겠다고 했다.
지상렬은 얼굴 피부검사,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를 마치고 다시 의사와 마주했다. 의사는 지상렬에게 알레르기는 없다고 얘기해줬다.
형수님은 "장가 가도 되겠다"면서 알레르기가 없어 다행이라고 했다.
지상렬은 얼굴 피부검사를 하려고 찍은 자신의 얼굴을 보더니 "진짜 못 생겼다"고 했다.
의사는 "이 뷰에서 이 정도면 잘생기신 거다"라며 입술에 피지선이 발달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입은 쓸 데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