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9 02:41
스포츠

김혜성-베츠 '키스톤 콤비' 가능하나? 기대 만발…'디펜딩 챔피언' 다저스 도전 이뤄질까

기사입력 2025.02.19 01:18 / 기사수정 2025.02.19 01:18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사진, 왼쪽)은 다가올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격수 베츠와 어떤 조합을 이룰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사진, 왼쪽)은 다가올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격수 베츠와 어떤 조합을 이룰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다가올 2025시즌. LA 다저스가 계획하는 김혜성-무키 베츠 '키스톤 콤비'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스프링 트레이닝을 돌입한 다저스. 선수단 전원이 모여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그 위엄을 다시 한 번 떨치리라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6선발 체제 등 여러 변화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내야진 개혁의 핵심인 새로운 키스톤 콤비 구축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28번째 코리안 빅리거 타이틀을 노리는 내야수 김혜성이 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사진)은 다가올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격수 베츠와 어떤 조합을 이룰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사진)은 다가올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격수 베츠와 어떤 조합을 이룰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김혜성은 지난달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으로 다저스에 유니폼을 입었다. 정교한 콘택 능력과 현대 야구에 맞는 뛰어난 주루 센스, 2루수와 유격수 중앙 내야를 볼 수 있는 수비 범위를 높게 평가한 다저스는 가장 빠르게 영입 의사를 표현했다. 그만큼 김혜성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김혜성을 품은 다저스는 곧바로 그를 활용하려 한다. 예비 프랜차이즈 스타 후보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며 내야진에 빈자리를 마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등 현지 매체들도 다저스의 개막전 2루수로 김혜성을 꼽은 만큼, 선발 라인업 한자리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감이 뒤따르고 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사진)은 다가올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격수 베츠와 어떤 조합을 이룰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사진)은 다가올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격수 베츠와 어떤 조합을 이룰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다저스는 김혜성과 베츠를 붙여 내야진에 시너지를 내려 한다. 키스톤 콤비는 팀의 센터라인 중 하나로 핵심 자원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메이저리그가 처음인 김혜성과 2014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생애 첫 풀타임 유격수로 나서는 베츠가 얼마만큼 조화를 이룰지가 핵심이다. 이는 마운드 안정과도 이어진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주목해야 할 7가지를 꼽으며 다저스 2루수 경쟁과 베츠의 유격수 전환을 언급했다.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격수로 포지션에 변경에 나선 베츠와 합을 잘 맞춰야만 팀이 구상했던 대로 시즌을 풀어갈 수 있다.

다저스 내야수 베츠(사진)는 올 시즌 생애 첫 풀타임 유격수에 도전한다. 김혜성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다저스 내야수 베츠(사진)는 올 시즌 생애 첫 풀타임 유격수에 도전한다. 김혜성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베츠는 유격수에 적응하고자 비시즌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유격수로 저질렀던 9개 실책 중 8개가 송구 실책이었는데, 이를 개선하고자 팀 동료인 베테랑 미겔 로하스에게 조언을 구했다. 갖은 노력을 다하며 유격수로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혜성도 응답해야 한다. 2루는 키움 시절에도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라 낯설지 않다. 포지션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선수와 환경 등 리그 적응이 우선이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사진)은 다가올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격수 베츠와 어떤 조합을 이룰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사진)은 다가올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격수 베츠와 어떤 조합을 이룰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현재까지는 만족스러운 분위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타고난 재능도 있고, 적응 능력도 있다. 이미 팀 동료와 코치진의 신뢰를 받는다"며 "수비가 무척 매끄럽고, 공격적으로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칭찬했다.

김혜성 역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현 상황을 언급했다. "보시는 그대로 행복하다. 슈퍼스타와 모든 선수가 잘 챙겨줘서 적응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된다. 정말 감사하고 진짜 기분 좋게 야구하는 중이다"며 "내 장점은 수비와 주루다. 그 부분은 팀에 확실히 도움이 돼야 한다. 잘 준비하고자 한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사진, 왼쪽)은 다가올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격수 베츠와 어떤 조합을 이룰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사진, 왼쪽)은 다가올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격수 베츠와 어떤 조합을 이룰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1일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선수단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혜성과 베츠의 키스톤 콤비도 곧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