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촬영을 마치고 편성을 받지 못해 오랜 기간 표류했던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마침내 공개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1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총 8부작으로 제작된 '찌질의 역사'는 오는 26일부터 OTT 플랫폼 웨이브와 왓챠를 통해 매주 2회씩 공개된다.
작품의 공개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웨이브와 왓챠 공식 계정을 통해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함께 공개됐으며, SNS 등에 공개되는 콘텐츠를 제외한 홍보 계획은 최소한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포스터에서는 송하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예고편에서도 서민기(조병규 분)의 첫사랑 권설하(방민아)와 또다른 여성 출연진인 이민지, 황보름별만 등장했을 뿐 송하윤은 편집되는 일이 벌어졌는데, 본편에서는 출연 분량이 편집되지 않고 등장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풍, 심윤수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찌질의 역사'는 어느 누구라도 '찌질'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조병규와 송하윤, 려운, 정재광 등이 출연하며, 영화 '창궐', '공조'와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연출을 맡았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작자인 김풍은 극본을 담당했다.
지난 2022년 8월 촬영을 마무리지었지만, 주연인 조병규와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이 차례로 불거지면서 공개 시점이 미정인 상태로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앞서 김풍은 지난해 5월 웹예능 '대한밈국'에 출연해 '찌질의 역사'의 공개와 관련해 "미안해서 애기를 못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정보를 모르고 있다.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다"며 "그러니까 저 혼자 미치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오랜 표류를 끝내고 공개가 확정된 만큼, '찌질의 역사'가 어떤 반응을 얻게 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찌질의 역사' 에고편 캡처, 웨이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