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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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조커' 변신! 박해민 쐐기타+에르난데스 3⅔이닝 무실점 3K…LG, 롯데 꺾고 시범경기 첫 승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5.03.10 16:04 / 기사수정 2025.03.10 16:26

LG 외야수 박해민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6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포문을 열고,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쳐내는 등 맹활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박해민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6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포문을 열고,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쳐내는 등 맹활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경기 중반한 박해민이 출루 능력과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LG 트윈스에 시범경기 첫 승을 안겨줬다.

LG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시범경기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전적은 1승 2패다.

반면 롯데는 시범경기 첫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전적은 1승 1무 1패다.

LG 외야수 송찬의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시범경기 기간 왼손 투수 상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송찬의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시범경기 기간 왼손 투수 상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오른손 타자 대거 기용' LG vs '주전 다수 출전' 롯데 라인업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최원영(중견수),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왼손 투수(김진욱)가 나와서 오른손 타자들을 써보는 것이다. (송)찬의는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하루도 빼지 않고 열심히 했다. 시범경기 기간 왼손 투수가 등판하면, 대처를 어떻게 하는지 확인하려 많이 출장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박승욱(유격수)-한태양(유격수)-정보근(포수), 선발 투수 김진욱으로 진용을 갖췄다.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LG 선발 에르난데스와 롯데 선발 김진욱(왼쪽부터).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LG 선발 에르난데스와 롯데 선발 김진욱(왼쪽부터). 엑스포츠뉴스 DB


◆에르난데스 vs 김진욱 선발 투수들의 호투 행진

LG 선발 에르난데스와 롯데 선발 김진욱의 호투 행진이 빛났다.

LG 외국인 원투펀치 에르난데스는 1회말 수비 실책으로 첫 실점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최종 성적은 3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4사구 1실점(무자책점)이다.

첫 실점은 1회말 1사 후 윤동희를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손호영을 처리했다. 1사 1루 레이예스 타석에서 폭투로 한 베이스를 내준 2사 2루에서 레이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1이 됐다.

2회말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정보근과 황성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윤동희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손호영을 3루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마지막 이닝인 4회말에는 2사 후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 뒤를 이어 등판한 박명근이 후속타자 박승욱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에르난데스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롯데 4선발 김진욱도 인상적인 투구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위력적인 투구와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여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4개 이닝 중 3개가 삼자범퇴일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김진욱이다. 위기는 2회초가 유일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사구, 송찬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를 맞았다. 위기에서 집중력이 빛난 김진욱이다.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주헌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LG 외야수 박해민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6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포문을 열고,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쳐내는 등 맹활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박해민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6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포문을 열고,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쳐내는 등 맹활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타자 12명 등장…6회초 '7득점' 몰아친 LG

LG는 6회말 롯데 투수진의 제구 난조와 야수진의 수비 실책에 힘입어 빅이닝을 완성했다.

대타로 들어선 박해민의 볼넷에 이어 신민재가 1타점 2루타를 쳐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오스틴의 타구를 유격수 박승욱이 포구하지 못해 무사 1,3루가 이어졌다. 득점 기회에서 문보경은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을 만들었다. 문정빈이 스윙삼진으로 돌아섰지만, LG 타선은 계속해서 롯데 투수들을 공략했다. 송찬의가 1타점 적시타를 쳐 3-1을 만든 뒤 대타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이어졌다.

박동원 타석에서는 3루수 손호영이 날카로운 타구를 잘 건져냈지만,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그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5-1이 됐다. 대타 김현수의 사구 출루로 1사 만루 기회는 이어졌고,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쳐 7-1로 달아났다. 타자 일순하며 12명의 타자가 들어섰다.

LG는 6회말 전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7-2로 추격당했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와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와일드피치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실점했지만, 전반적으로 경쟁력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와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와일드피치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실점했지만, 전반적으로 경쟁력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슈퍼 루키' 등장이오…첫선 보인 롯데 김태현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태현이 시범경기 첫선을 보였다. 김태현은 7회초 선두타자 이영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후속타자 문정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뒤 마지막 타자 송찬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김태현은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 후속타자 박동원을 투수 땅볼로 잘 처리했으나 와일드피치와 포수 손성빈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했다.

김태현은 스프링캠프 기간 햄스트링 통증 탓에 출발이 더뎠으나 일본 미야자키 연습경기부터 실전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며 다가올 2025시즌을 향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최고 구속 141㎞를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는 8회초 쐐기 득점한 LG가 8-2로 승리했다.

LG 외야수 송찬의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렸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송찬의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렸다. 엑스포츠뉴스 DB


◆LG vs 롯데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LG는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3⅔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 뒤를 이어 박명근(1⅓이닝 무실점)-이우찬(⅔이닝 1실점)-김진성(1⅓이닝 무실점)-김대현(1이닝 무실점)-김영우(1이닝 무실점)가 나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2타점, 송찬의가 멀티히트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롯데는 선발 김진욱이 4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으나 불펜진이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다. 구원 투수로는 박준우(1이닝 3실점 2자책점)-정현수(⅓이닝 3실점 2자책점)-한현희(0이닝 1실점 무자책점)-송재영(⅔이닝 무실점)-김태현(2이닝 1실점 무자책점)-이병준(1이닝 무실점)이 나섰다.

타선에서는 레이예스와 전민재가 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으나 야수진이 실책 3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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