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혼보험' 이동욱과 이주빈이 함께 별똥별을 바라봤다.
1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2회에서는 노기준(이동욱 분)과 강한들(이주빈)이 이혼보험TF팀에서 같은 조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나래(이다희)는 빅데이터 이용 예측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이미 빅데이터 분석은 교통사고나 질병, 심지어 범죄 예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성과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거라는 건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겁니다"라며 설명했다.
강한들은 "그런데 이혼은 교통사고나 질병과는 달리 우연한 사건만으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유관 부서들을 설득하려면 먼저 이혼도 위험 보장이 필요한 사건이라는 것부터 설득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의견을 냈고, 전나래는 "이혼을 보험으로 볼 수 있는 명분부터 만들자 뭐 그건가요?"라며 질문했다.
강한들은 "네. 저는 데이터 수집 이전에 그것부터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방향성을 제시했고, 노기준은 "방향성 좋네요"라며 거들었다. 그러나 전나래는 "명분은 만들면 되는 거고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서 합리성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갑니다"라며 반대했고, 노기준은 "아니오. 대전제부터 잡죠"라며 대립했다.
전나래는 "이혼이 보험이 될 수 있다는 대전제부터 잡아야 할 만큼 확신이 없는 건가요?"라며 쏘아붙였고, 노기준은 "있죠, 확신. 그런데 보이지가 않죠. 그래서 의심당하죠, 지금처럼. 그러니까 확신을 정당하게 보여주는 작업 즉 명분을 세우는 작업을 먼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털어놨다.
전나래는 "그 작업은 마지막에 해도 늦지 않아요. 먼저 데이터 확충부터 합니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고, 결국 팀원들끼리 조를 나눠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또 노기준과 강한들은 같은 조가 됐고, 일을 하던 중 함께 별똥별을 봤다. 노기준은 "다시 만나지 말자더니 피자 먹고 같이 별똥별 기다리고"라며 못박았고, 강한들은 "인생 참 예측 불허네요"라며 맞장구쳤다.
노기준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 그래요. 동굴인 줄 알고 숨었는데 들어가다 보니 빠져나와지더라고요. 알고 보니 터널이었던 거지. 근데 웃긴 건 다 빠져나온 줄 알았는데 가다 보니까 또 나와, 터널이"라며 고백했고, 강한들은 "그럼 어떻게 해야 해요? 터널을 만나면"이라며 궁금해했다.
특히 강한들은 이혼을 경험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노기준은 강한들의 사정을 모른 채 "터널을 세 번 빠져나온 사람으로서 팁을 좀 드리자면 일단 들어가야 빠져나올 수 있어요"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때 별똥별이 떨어졌고, 노기준과 강한들은 차 위에 누워 함께 별똥별을 바라봤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