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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NC 김경문 감독 "내일 승리한다면 분위기 바뀔 수 있다"

기사입력 2014.10.20 19:22

나유리 기자
NC 김경문 감독 ⓒ 창원, 김한준 기자
NC 김경문 감독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내일 1승한다면 분위기 바뀔 수 있다."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NC 김경문 감독은 KBO 측의 결정이 나온 뒤 "좋은 쪽으로 생각을 가지겠다"며 "경험에 비춰보면 팀이 분위기가 어두울 때 이렇게 비가 와서 순연되면 선수들도(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수들 마음 풀고 편하게 하라고 해도 부담을 가졌을 것이다. 집에 가서 하루 쉬면서 내일 1승을 다시 한다면 분위기는 바뀔 수 있으니까. 내일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뒤 서울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는 나성범을 3번(전날 5번)으로, 이종욱을 6번(전날 3번)에 배치했다. 이 점에 대해 "(이)종욱이가 어제 안타는 나오지 않았어도 타구는 괜찮았다. 일단 리오단 공을 잘 못 치니까 먼저 점수를 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 타순을 바꿔봤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는 대패도 대패지만 투수 운영이 꼬일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선발 이재학이 ⅔이닝 만에 교체됐고, 구원 등판한 태드 웨버가 4⅓이닝을 소화하게 됐다. 이재학은 20개, 웨버는 72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이재학은 공을 많이 안던졌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생각하겠다. 웨버는 내일 던지기는 개수 상 무리라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 준비 시키겠다"고 이야기했다.

21일로 밀린 2차전 선발투수는 20일과 같이 찰리 쉬렉이다. 김 감독은 "내일 비가 온다면 아마 선발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제 경험으로는 선발투수의 등판일이 계속 연기되면 다음 투수까지 컨디션 안 좋을 수 있다. 투수코치랑 내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21일에도 강수 확률이 90%에 육박한다는 말에는 "NC를 많이 도와주는 것 같다"며 웃었다. 

비와 함께 LG의 상승세가 끊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팀이 좋은 흐름에 있을 때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되면 분위기가 끊길 수 있으니 그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NC 선수들에게는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페넌트레이스 잘해왔으니까, 1패한 것에 대해서 너무 주눅이 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1승 하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으니까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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