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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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작가 "'미생', 원래 '고수'로 지으려했다"

기사입력 2014.11.27 12:19 / 기사수정 2014.11.27 13:23

조재용 기자
윤태호 ⓒ CJ E&M
윤태호 ⓒ CJ E&M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미생' 이름에 엃힌 일화를 전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2014창조경제박람회에서 '미생' 원작 윤태호 작가&CJ E&M 이재문 PD 좌담회가 열렸다. 이날 '대중의 공감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부제: 콘텐츠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창조경제의 아이콘 '미생')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윤태호 작가는 "만화만 그리는 사람이라 이런자리에 나오면 머리가 하얘진다. 도움이 되는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첫 인사를 건냈다.

윤태호 작가는 '미생' 이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출판사에서 제안을 했을 때 '고수' 였다. 고수가 세상사람들에게 지혜를 나눠준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내가 바둑 고수가 아니여서 싫었다"고 전했다.

그는 "바둑돌의 삶과 죽음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를 빼고 미생이라고 정했다. 다 아는줄 알았다. 출판사에서 무슨 뜻인지 물어보더라. 많은 설명이 필요했다. 미생이라는 것 만으로는 설득이 되지 않아서 부제를 붙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그렇다면 정규직은 완생인가. 회사원은 모두 미생인데 완생을 추구하는 것이 미생의 속 뜻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이야기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매주 금,토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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