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2.15 23:10 / 기사수정 2005.02.15 23:10
Mailman 칼 말론, 은퇴하다
미국 시간으로 지난 14일, 칼 말론은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시즌 중 18시즌을 유타에서 보낸 메일맨 칼 말론은 최근 샌 아토니오행이 가시화되고 있던 터라 뜻밖의 은퇴선언은 적지않은 충격을 주었다. 특히나 지난 시즌 트리플더블까지 해내며 강력함을 보여준 말론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칼 말론은 카림 압둘자바에 이어 통산 득점 2위에 해당될 정도로 탁월한 공격력을 갖춘 파워포워드이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그가 무관의 제왕이라는 점이다. 그렇게도 좋은 스탯을 보여줬지만 정작 우승의 맛은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 매번 파이널에서 황제 조던에게 패배해 우승을 놓쳤고 결국 우승에 목말랐던 그는 레이커스행을 택했지만 파이널에서 부상으로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말론은 한번도 경기에 결장하지 않는 성실함을 보여 주었다. 결국 그가 19시즌 동안 보여준 성실함과 경기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레전드' 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춘다. 메일맨 칼 말론. 비록 그가 무관의 제왕이긴 했지만 은퇴를 하더라도 그의 멋진 미들샷은 여전히 레전드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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