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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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4' 감독 "이하나, 1인 2역 매력적…흡입력↑"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8.16 11:50 / 기사수정 2021.08.16 10:2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보이스4' 신용휘 감독이 보이스 시리즈를 이끌어 온 주인공 이하나의 연기력을 칭란하며 고마운 마음을 함께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은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보이스4'는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와 파격적인 엔딩을 선사하며 마지막 회 4.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보이스' 시리즈의 인기 비결에는 글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배우들의 역할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신용휘 감독은 이하나에 대해 "팬덤이 두터운 시즌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써 새로운 시즌이 시작할 때 부담감이 상당할 텐데 항상 현장에서 즐거운 모습으로 그리고 주인공다운 책임감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이하나의 연기력과 책임감에 감탄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신용휘 감독과 서면 인터뷰를 갖고 극 초반 강권주 도플갱어 빌런을 비롯해 이하나, 송승헌의 연기력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신용휘 감독 일문일답.

Q. 강권주 센터장의 얼굴을 한 도플갱어 등장이 큰 충격을 안겼다. 단 2회 만에 특수분장임이 드러나긴 했지만 방송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A. 빌런의 주요 설정인 다중인격을 감추기 위해 초반 센터장 인격에 집중해 드라마를 풀었고 이하나 배우가 센터장 역할을 너무 매력있게 소화해 센터장 인격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생각보다 더 컸었던 것 같다. 센터장 빌런의 정체를 놓고 “도플갱어나 권주의 쌍둥이 언니, 동생 아냐?”라고 했던 댓글들이 기억에 많이 남고.. “앞으로의 이야기가 그렇게 풀리지 않는데 어쩌나..”하고 슬쩍 걱정도 되고 그랬던 것 같다.

Q. 코로나19 시기 속 연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이며 또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 썼던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잦은 야외 촬영으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몹시 힘이 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야기 속 설정들도 단순하지 않는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해 장소 협조가 쉽지 않았던 점이 이번 촬영의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였다. 섭외가 됐다가도 촬영 직전 취소가 되는 경우도 많아 결과적으로 촬영 기간도 더 빠듯해졌고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계속해서 대응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현실에 타협하기보다 계속해서 새로운 장소를 더 많이 물색했고 그런 부분들이 끝까지 '보이스4'가 그림상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한 요소가 됐다고 생각한다.

Q. 글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배우들의 역할도 큰 부분을 이뤘다. 특히 이하나 배우가 극의 중심을 잘 잡아준 것 같은데 감독으로서 고마웠던 점이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팬덤이 두터운 시즌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써 새로운 시즌이 시작할 때 부담감이 상당할 텐데 항상 현장에서 즐거운 모습으로 그리고 주인공다운 책임감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이하나 배우의 1인 2역이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그녀의 다크한 연기가 예상보다 더 매력적이어서(얼굴이 등장하지 않는 후반부에도 목소리 연기 등 많은 요소에 이하나 배우의 도움이 컸다) 드라마의 흡입력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팬층을 둔 ‘센터장’ 캐릭터를 놓고 선역과 악역을 동시에 보여주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여러 고민들도 있었을 텐데 흔쾌히 1인 2역에 임해준 이하나 배우에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Q. 극중 송승헌 배우는 역동적인 액션 신이 많았는데 촬영하면서 위험했던 순간이나 고충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A. 이번 작품에서도 송승헌 배우와의 작업이 너무 행복했다. 송배우는 무엇보다 늘 현장에서 에너지를 주고 열심이다. 그리고 유연함이 있어 모든 상황에서 대응력이 뛰어나다.

이번에는 출동팀으로 합류해서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을 보여줬는데 액션에 대한 감이 뛰어나서 보다 멋있는 액션씬을 완성할 수 있었다. (2회 개와의 대치 액션은 한번에 ok된 장면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는 유독 인물들의 감정씬들도 많았는데 데릭 조가 동생 승아의 죽음을 맞고 흐느끼는 장면은 우리 드라마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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