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박원숙이 내복을 두 겹 입었다고 고백하자, 김영란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해남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사선녀는 첫째 날 마지막 코스로 해남의 별미, 닭 코스 요리집을 찾았다.
김영란은 박원숙에게 "원숙 언니 살이 더 찐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박원숙은 내복을 두 겹 입었다며 해명했다.
이에 김영란은 "아무리 그래도 무슨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냐"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단호하게 "응. 할머니로서의 삶"이라고 답했다.
김영란은 "어떻게 두 겹을 입을 수가 있냐, (저도) 내복을 입었지만 몸이 너무 망가질까 봐 얇은 걸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원숙은 이에 반박하며 "혼자서 자기 편하게 사는 사람과 누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은 속옷 입는 게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란은 당황한 듯 웃었고, 박원숙은 "찔리냐, 뭐 찔리는 일 있네. 왜 갑자기 웃냐"라고 말했다.
김영란은 "나는 그래도 어쨌든 몸이 퍼지게 보이고 싶지는 않다"라고 대답했다.
혜은이는 "추워도 내복을 못 입겠다. 그런데도 날씬해 보이지가 않는다"라고 말했고, 김영란은 "날씬해 보인다"라며 민망한 듯 웃음 지었다.
김청은 이에 "나는 빨간 내복이 입고 싶다"라며 "그게 잠옷이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