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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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니 결승타' NC, 양의지 공백 딛고 4연승...두산 3연패 수렁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8.11 22:03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날 11-0 대승에 이어 이틀 연속 두산을 꺾고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기선을 제압한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좌전 안타와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박세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안재석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페르난데스가 홈 플레이트를 밟아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의 호투에 막혀있던 NC 타선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1루에서 권희동의 볼넷, 2사 후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간 뒤 박대온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연패에 빠져있는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2로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NC였다. 9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박건우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닉 마티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NC는 이 한 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용찬이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깔끔하게 잠재웠다. 이용찬은 허경민-박세혁-안재석을 차례로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고 개인 통산 120세이브를 달성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며 6위 두산을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는 12일 경기까지 이길 경우 6위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두산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5승 6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만회했다.


NC 우완 신민혁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몫을 해줬다. 타선에서는 박민우는 결승 득점 포함 2안타 1득점 1도루, 박건우 4타수 2안타, 박대온 4타수 2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주전포수 양의지가 전날 사구에 맞은 여파로 결장한 공백을 극복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브랜든이 5이닝 2실점으로 최소한의 역할을 해주고 불펜진이 8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9회 집중력에서 NC에 밀렸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6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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