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시어머니에게 첫날밤을 검사 당하고 임신 중 폭행 피해를 입은 의뢰자가 등장했다.
3일 방송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한 의뢰자가 등장해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의뢰자는 '탐정 24시'에는 아들을 찾고 싶다며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른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이를 출산한 후 시댁이 아이를 데려갔는지 아닌지도 모른다며 12살에 부모님을 잃고 고생을 하다 다방에서 일하게 됐던 과거를 설명했다.
의뢰자는 "그러다 배를 타는 사람이라고 소개를 받았다. 맘에 안 들었다. 처음 만나자마자 욕을 달고 살아 무섭더라"며 "저도 모르게 이 사람 아니면 가정 못 꾸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세 번 만나고 결혼한 의뢰자는 "혼인 신고는 살다가 하려고 했다. 안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나가자고 해서 갔더니 혼인신고였다. 강제적으로 밀고 나갔다"며 "임신을 강요했다. 아들을 빨리 갖고 싶다는 이유로 시키는 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의뢰자는 "팔린 느낌이었다. 첫 잠자리도 시어머니가 확인했다.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벽에 붙어 귀를 대고 있더라. 그 소리 듣는 순간 소름 돋고 놀랐다"며 "엄마 시작했다, 끝났다 이 소리가 들렸다. 너무 수치스러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유형의 인물 등장에 유인나는 "괴기하다"라며 경악을 표했다.
이어 그는 "임신이 됐고 축복받아야 하는데 불행이었다"라며 "시어머니가 하나하나 절 감시했고 자기 아들의 아이가 아니라고 많이 맞았다. 시누이에게도 맞았다. 그냥 우리 아기 아니라고 지우라고도 했다"고 덧붙여 모두의 충격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이야기만 들으면 이해 안 가는 이상한 가족이다. 인권이 바닥처럼 유린당했다"며 1999년에 벌어진 일임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