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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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 18년 내내 그늘 신세" 양준혁, 홍진호 버금가는 '2의 저주' (아형)[종합]

기사입력 2025.02.22 22:36 / 기사수정 2025.02.22 22:36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2인자 인생이라고 주장했다.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 470회에는 각 분야에서 자타공인 2인자의 길을 걷고 있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모델 이현이, 가수 신성이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 네 사람의 전학 신청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위치 항목에는 2인자라고 적혀있었다.

이수근은 "사실 진호는 2인자라는 얘기가 많았어가지고"라고 하자, 김희철도 "홍진호가 다 띄워놨다. 2인자의 이미지를"이라며 맞장구 쳤다.

이어 이수근은 "진호 빼고는 나머지는 1인자 느낌이 많이 난다"라며 의아해했다. 강호동은 "준혁이는 자랑스러운 기록들이 많지 않냐"라며 궁금해했다.

양준혁은 "내가 진짜 진정한 2인자다. 내가 프로야구 선수 생활 18년을 했는데, 내가 신인일 때 이종범이 있었다. 이종범 그늘에 가려졌다"라고 답했다.



그는 "바람의 아들 종범이가 몇년 뒤에 일본으로 가더니 같은 팀에 이승엽이 들어온 거다. 팀 내에서 또 2인자 역할 맡게 됐다"라며 짠내 웃음을 안겼다.


양준혁의 2인자 신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그는 "승엽이가 아시아 신기록을 한 번 빵 때리더니 일본으로 가더라. 이제야 내가 좀 해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대호가 나타나더라"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셋 다 이 씨네"라며 기막힌 우연에 신기해했다. 양준혁은 "나는 진짜 신인 때부터 은퇴하기 전까지 18년 동안 쭉 2인자로 살았다"라며 씁쓸해했다. 


강호동은 "근데 기록으로는 준혁이가 홈런왕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양준혁은 "내가 홈런 타이틀이나 그런 건 해본 적 없다"라며 운을 뗐다.

양준혁은 "은퇴할 때 되니까 18년 동안 쭉 했더니 그게 쌓여서 도루 기록 빼고 통산 신기록을 내가 다 가져갔다"라고 밝혔다.  

신동은 "지금은?"이라고 묻자, 양준혁은 "지금은 거의 다 깨졌다"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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