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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김민재' 명성 맞구나! 토트넘전 무실점…펩 "엄청 빠르고 패스도 좋아" 엄지 척

기사입력 2025.02.27 19:59 / 기사수정 2025.02.27 19: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좋은 경기력을 펼치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12분에 터진 엘링 홀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점을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전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을 47(14승5무8패)로 늘려 다시 프리미어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안방에서 패한 토트넘은 승점 33(10승3무14패)을 유지해 리그 13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가 끝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선발로 출전한 센터백 후사노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센터백 후사노프는 토트넘전에서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85%(41/48), 기회 창출 1회,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4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4회, 몸싸움 승률 67%(2/3) 등을 기록했다.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된 토트넘 주장이자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이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손흥민과 맞대결을 가졌는데, 남은 시간 동안 후사노프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가 끝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늘 후사노프는 세면도구를 챙기지 않고 원정을 떠났다. 그는 축구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며 후사노프를 향해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점은 후사노프가 이미 라커룸에서 놀라운 존재라는 것"이라며 "후사노프와 이야기하면 항상 웃기만 하지만, 그는 믿음직한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사노프는 너무 빠르고, 패스의 질이 엄청난다"라며 "그는 라인을 깰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고, 발전해야 하지만 이제 20살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람들은 후사노프를 사랑한다. 후사노프는 조용하고, 불평도 없고, 매우 겸손하기에 우리 팬들이 그를 사랑할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첼시와의 경기에서 5분 만에 일어난 일을 극복하는 건 쉽지 않지만, 후사노프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이를 잘 처리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후사노프가 했던 경기들은 정말 훌륭했다"라며 후사노프의 최근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달 21일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시티에 영입돼 화제를 일으켰던 후사노프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6일 영입된지 5일 밖에 되지 않은 후사노프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시켰다. 이날 후사노프는 전반전 시작 3분 만에 부정확한 헤더 패스로 첼시가 선제골을 터트리는데 빌미를 제공했다. 다행히 맨시티가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후사노프에게 책임이 쏠리는 일은 없었다.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를 보여준 후사노프는 자신의 실수를 빠르게 잊으면서 팬들과 구단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최근 후사노프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 중이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는 토트넘전을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세계적인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는데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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