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2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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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표 7년만 로코, 감독이 카톡으로 대본 상납…"이혼 조장하는 거야?" (이혼보험)[종합]

기사입력 2025.03.24 1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동욱이 7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돌아온다.

24일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원석 감독,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참석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 이혼. 그 예기치 못한 이별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유쾌한 현실 공감 성장기가 담겼다.

예고편에는 이동욱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이혼보험으로 생활비 지원은 물론, 위자료 지급까지 보장해드린다"라고 소개하고, 한 시민은 "이혼 조장하는 겁니까? 지금?"이라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이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여기 사랑스러운 배우님들이 이혼의 상처를 가진 보험회사 직원으로 등장을 한다. 자신들의 상처를 남들이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혼을 재난으로 수치화해서 이혼 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드라마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과 결혼은 모두 행복하기 위해 하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작가님의 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이혼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결혼도 이혼도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점. 내가 세상의 중심이고 내 인생에 얼마나 충실하며 살 수 있는지"라며 작품의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이동욱은 '진심이 닿다' 이후로 7년만 로코를 선보인다. 그는 "6~7년 정도 됐더라. 오랜만에 해서 좋았다. 제일 좋았던건 몸이 편했다. 간만에 티키타카를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이동욱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이동욱이랑 (작품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인간 이동욱을 너무 사랑한다. 이혼을 세번한 사람은 어떤 인물일까. 사진 중에 모자쓰고 꺼벙한 표정으로 찍은 사진이 있다. 그 사진이 노기준 아닐까, 인생의 풍파(이혼을)를 세 번을 맞은 표정이 아닐까. 이건 딱 노기준이다 생각해서 대본을 바쳤다"고 전했다.

"대본을 바쳤다"라는 말에 이동욱은 목소리를 높이며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하시면"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정도로 사랑을 한다는"이라고 답하며 당황했고, 이동욱은 "대본을 카톡으로 받았다. 바치긴 뭘 바치냐"라며 대본 상납설을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감독은 "논란의 여지가, 죄송하다"라면서 "이 캐릭터의 리얼함, 페르소나와 가까운 인물이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혼보험'은 오는 3월 31일(월)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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