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올림픽핸드볼경기장, 김예나 기자) '미스터트롯3' TOP6(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가 감동의 성장 서사를 함께해온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보답, 감사의 마음으로 꽉 채운 전국투어 콘서트로 '트로트 새 역사' 본격적인 항해의 시작을 알렸다.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이 지난달 30일과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자신의 인생을 걸고 도전을 펼친 '미스터트롯3' 참가자들이 실제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는 감동의 장이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진주, 부산, 대구, 광주, 성남, 청주, 인천, 창원, 전주, 강릉, 대전, 수원 등 오는 7월까지 전국 각지 팬들과 만나는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스터트롯3' 서울 공연은 군 복무 중인 남승민을 제외한 TOP6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 그리고 화제의 출연자 남궁진이 무대에 올라 팬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인 지난달 30일, 첫 공연을 앞두고 눈이 내릴 정도로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수많은 팬들이 입장 행렬을 이루며 '미스터트롯3'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각 팬덤을 상징하는 색상의 굿즈를 착용한 채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TOP6의 '사내', '둥지' 단체 무대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이번 '미스터트롯3' 공연은 화끈한 퍼포먼스와 출연자들의 완벽한 합이 빛나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TV를 통해 소통해온 이들이 직접 만나는 첫 번째 공식 무대라는 의미가 큰 만큼, 서로를 향한 무한 응원과 애정을 과시하며 열띤 분위기로 현장을 달궜다.
개인 무대의 첫 주자 김용빈은 '애인'을 열창한 후 "'미스터트롯' 3대 진(眞) 김용빈입니다"라고 소개를 해 큰 박수를 자아냈다. 김용빈은 이어 "어릴 떄부터 가수 생활을 해서 벌써 22년차가 됐다. 요즘 가장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 덕분이다. 여러분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신 만큼 저도 여러분들을 최고로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해 큰 박수를 자아냈다.
김용빈의 "최고의 절친이자 영원한 라이벌"이라는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선(善) 손빈아는 '가버린 사랑'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미스터트롯3' 하면서 매일 행복한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직도 꿈만 같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미(美) 천록담은 '님의 등불'을 선곡, 시원시원한 라이브까지 더해 재미와 감동을 배가했다. 다음 무대 순서인 춘길을 소개할 때는 "앞으로 태진아, 송대관 선배님처럼 춘길, 춘록담으로 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 서로 케미가 잘 맞고 힘이 된다"고 애정을 과시해 웃음을 안겼다.
춘길은 '당신의 이름'을 열창, 끝없는 고음을 내지르며 폭풍 성량을 과시했다. 춘길은 "'국민 사위'라서 장모님들께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따님들만 오셨다"라는 귀여운 농담으로 관객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춘길 오빠"라고 불러달라 요청했고, 객석에서는 "오빠"라는 외침이 터져나왔다.
추혁진은 '암연'을 선곡, 애절한 감성 보컬 매력으로 장내를 촉촉하게 적셨다. 여기에 전매특허 퍼포먼스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끝으로 TOP6 막내 최재명은 '너만을 사랑했다'로 귀여운 안무와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최재명은 "'미스터트롯3' 하면서 너무 행복하다. 이게 다 여러분들과 형님들 덕분이다.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미스터트롯3' 하면서 처음 하는 게 너무 많았다. 이렇게 많은 관객분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도 처음이라 너무너무 떨리는데 박수 한 번 주세요"라고 외쳤고, 박수가 쏟아지자 "여러분들의 응원을 받아 남은 전국투어 콘서트도 화이팅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미스터트롯3' TOP6는 공연 내내 끊임없는 아낌없는 팬 서비스로 감동의 온도를 높였다. 이들은 객석 곳곳에서 등장, 예상하지 못한 깜짝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격한 환호와 박수로 반기는 팬들과 손을 잡거나 눈을 맞추는 등 팬서비스를 쏟아내는 기대 이상의 이벤트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귀호강 라이브는 물론 팬서비스까지 풍성한 이번 공연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 단순한 콘서트 이상의 선물의 의미를 동시에 안겼다.
사진=밝은누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