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남, 명희숙 기자) 그룹 싸이커스가 정훈의 복귀로 10인 완전체로 귀환했다.
싸이커스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HOUSE OF TRICKY : SPU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컴백은 정훈의 복귀로 한층 의미를 더한다. 정훈은 지난 2023년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 후 재활에 전념했다. 그는 2년 만에 합류하며 첫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정훈은 "살짝 긴장되지만 멤버들이 있어 괜찮다"며 "휴식을 취하며 재활도 꾸준히 했다. 많은 분들 응원덕에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싸이커스 완전체 선보이는 앨범이라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 있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우 또한 "정훈이가 합류하게 되어서 너무 든든하다. 또 다른 시작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훈의 복귀는 멤버들에게도 큰 활력을 예고했다. 준민은 " 9명이 무대를 하니 에너지에서부터 큰 차이가 나더라. 정훈이 있고 없고에 따라 에너지 차이가 컸다"며 10인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진식 역시 "9명이 있을 땐 20% 빠진 느낌이었다. 정훈이 오면서 보컬적으로 완성되고 퍼포먼스도 완성된 것 같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브리드'는 가혹한 환경 속 타깃을 정확히 조준하는 싸이커스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고 있다. 민재, 수민, 예찬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싸이커스만의 깊고 진한 음악색과 감성을 녹여냈다.
민재는 "도입부부터 쾌감을 느끼실 수 있게 준비했다. 타이트한 플로우로 강렬함을 듬뿍 담았다. 이 에너지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예찬 역시 "이번에 변화를 어떻게 줄까 고민을 했다. 평소 스타일과 다르게 쓰려고 노력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고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이날 싸이커스는 "퍼포먼스 맛집이 되고 싶다. 지금껏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텐션으로 무대를 채워왔다. 이번 앨범으로 우리가 얼마나 무대를 사랑하는지 적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 외에도 깊고 심해의 몽환적이면서도 어두운 면을 연상케 하는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유 하이드 위 시크(You Hide We Seek)', 가슴이 터져버릴 만큼 미친 듯이 달리는 젊음을 노래한 '하이웨이(HIGHWAY)', 따분함을 벗어던지고 세상을 뒤집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순간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즐기며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록 유어 바디(Rock Your Body)'까지 총 5곡이 담겼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