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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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루수 산체스 방출…이대호, ML 청신호

기사입력 2016.03.14 15: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4, 시애틀)의 메이저리그 정착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애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1루수 가비 산체스(33)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스프링캠프 초청을 받은 산체스는 이대호,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와 함께 시애틀 1루 백업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타율이 2할5푼에 머물면서 이대호(타율 2할6푼7리 1홈런 3타점)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경쟁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게 됐다.

미국 시애틀 타임즈는 "산체스 방출은 예상하지 못했던 움직임은 아니다. 또한 로메로보다는 이대호가 경쟁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지난해 20홈런을 때려낸 아담 린드가 굳건하게 1루수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는 가운데 백업은 이대로와 몬테로의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록 현재 몬테로가 타율 2할2푼7리로 고전하고 있지만, 아직 27세의 나이로 이대호보다 7살 어린데다가 빅리그 경험도 226경기나 있어 이대호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대호가 지금과 같은 타격감각을 이어만 간다면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비관적이지만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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