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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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 소트니코바 "평창올림픽 출전하겠다"

기사입력 2017.01.16 15:43 / 기사수정 2017.01.16 15:5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러시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0)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의 뜻을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러시아 매체 'OK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아이스쇼에만 출연하고 있지만 피겨스케이팅 무대로 돌아갈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2018년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판정과 점수로 논란이 일었고, 올림픽 이후 소트니코바는 선수 생활 대신 아이스쇼나 TV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지냈다.

이후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스캔들이 터지면서 소트니코바도 소변 샘플을 훼손해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소트니코바는 인터뷰를 통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내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적었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이같은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정했다.

그럼에도 소트니코바를 둘러싼 금지약물 복용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AP통신은 "소트니코바의 약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레이시 골드가 동메달을 획득하고, 김연아는 올림픽 피겨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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