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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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속] 김태윤, 男 1000m 동메달 쾌거! 차민규·정재웅 12·13위

기사입력 2018.02.23 20:22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스피드 스케이팅 김태윤이 깜짝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태윤은 2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 정재웅은 각각 12위, 13위에 올랐다.

올림픽에서 1000m에 집중한 김태윤은 선두의 기록을 크게 앞서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를 악물고 달린 김태윤은 마지막 곡선주로에서도 속도를 늦추지 않으며 1분08초2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한 1분08초대 기록이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차민규는 16초31에 200m를 통과하며 선두보다 0초07 빠른 속도를 보였다. 600m 지점에서도 41초41로 기록을 더욱 단축했다. 체력 저하를 보이기도 했지만 차민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1분09초27로 결승선을 통과,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정재웅은 200m 지점을 16초63에 통과했다. 41초93에 600m를 통과한 정재웅은 마지막 인코스에서 속도를 붙이며 1분09초4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기록인 1분8초41에는 못 미친다. 코너에서 실수가 아까웠다. 경기 이후 정재웅은 "실수가 아깝지만, 실수했어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1분07초95)가 가져갔다. 은메달은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1분07초99)이 차지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평창특별취재팀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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